가수 손담비가 사랑에 빠졌다. 상대는 5살 연상의 전 스피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이다.
12월 2일 JTBC는 "이규혁과 손담비가 자연스러운 만남을 계기로 친분이 생겼으며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열애,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담비와 이규혁은 '골프'라는 공통분모로 친해졌다. 두 사람은 친분이 생긴 이후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으며 지내던 중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특히 주변 사람들에게도 애정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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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측 소속사는 "이규혁과 손담비가 친구로 알고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했다"면서 "교제를 시작한 것은 3개월 정도 된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손담비 소속사 측은 "'언니가 쏜다' 합류하기 전부터 이규혁과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손담비는 2007년 '크라이 아이'로 데뷔, '미쳤어' '토요일밤에' '퀸'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2009년 배우로 전향했으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호평받았다. 현재 iHQ 예능 '언니가 쏜다' MC로 출연 중이다.
이규혁은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로 1997년 1000m와 2001년 1500m 세계기록 수립을 비롯 세계선수권 4회 우승과 올림픽 6회 참가 기록이 있다. 20년 넘게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온 가족이 빙상 국가대표 출신인 빙상 명문가로 은퇴 이후 예능에도 출연했다. 지난 9월 iHQ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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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손담비·정려원, 가짜 수산업자 선물 논란
손담비는 최근 절친 배우 정려원과 함께 포항의 가짜 수산업자 김 모씨로부터 자동차, 명품 등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씨가 손담비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자동차, 명품 등을 선물한 리스트 등도 공개됐다.
당시 손담비·정려원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포항에서 드라마(동백꽃 필 무렵) 촬영 당시 김씨가 팬이라며 촬영장 등에 찾아와 음료·간식 등을 선물하며 (손담비에게) 접근했다. 이후에도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정려원이 김씨에게 차량을 선물 받았다는 보도 관련해서는 "선물이 아닌, 중고차를 구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가짜 수산업자 사건에 연루된 정치, 언론, 검찰 등 유력인들이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손담비와 정려원은 입건되지 않았다.
연예인은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법적 처벌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들은 직무 관련 여부 및 기부·후원·증여 등 그 명목과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 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한다.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