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홍남기 사퇴
속보1보] 홍남기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10억원 유지"
홍남기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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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생으로 강원도 춘천시에서 태어났다. 춘천고등학교,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정통 경제 관료다. 관료 재직 중, 국가에서 행정부 고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보내주는 유학 과정에 선발돼 영국 샐포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유학을 마치고 경제기획원 심사평가국 행정사무관, 재정경제원 예산실 행정사무관, 예산청·기획예산처 예산실 예산총괄과 서기관, 기획예산처 성과주의예산팀장·예산실 예산기준과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쳤다. 참여정부에서는 청와대 정책보좌관을, 박근혜 정부에서는 청와대 기획비서관을 지냈다.
예산·재정 분야 전문가인 까닭에 2016년 초 박근혜 정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으로 임명됐을 때 부처 안팎에서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으나 미래부에서도 창조경제·연구개발·과학기술전략·미래인재 정책 업무를 무리없이 소화했다는 평이다.
보수 정권인 박근혜 정부 때 정무직이고, 그와는 다른 진보 정권인 문재인 정부 때도 역시 정무직이 되었으니 다소 의외일 수 있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되었다. 청와대는 인선 배경으로 "기획재정부, 대통령비서실, 미래창조과학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직을 경험한 정통관료 출신으로 특히, 정책기획 분야와 조정 업무에 탁월한 역량을 갖춘 인사"라며, "부드러운 인품과 강한 추진력을 겸비. 공직사회에서 존경받는 공직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송곳 질문'에 대답을 못 하거나 '뻔한 대책'을 가져오면 호통을 치는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매주 월요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오찬 주례 회동에도 배석하면서 현안 자료를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