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속보]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목사 별세 사망

힘든것을 버텨야 성장한다. 2021. 9. 14. 08:11
728x90

[속보]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용기 목사 별세

대한민국의 목회자이다.

1936년 2월 14일 울산광역시[7]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서 태어났다. 5남 4녀 중 맏아들이다. 친동생 조용목도 목사로 은혜와진리교회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1965년 3월 김성혜 전 한세대학교 총장과 결혼하였다.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원로 목사 및 국민문화재단, 국민일보 명예회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광훈 목사에 가려져 있지만, 1980~2010년대 초반 당시 한국 기독교 우파의 상징격 인물로 꼽혔었다.

"하나님 믿으면 부자 되고, 건강해지고, 영적으로 평안해진다."는 삼박자 구원론이 신도들에게 어마어마한 호응을 얻었다.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문서 참조. 천막 교회로 시작해서 세계 최대 규모의 교회를 일으켰다. 후임 이영훈 목사가 조용기 목사의 이 삼박자 구원론을 신학적으로 해석하여 지지하며 조용기 목사의 신임을 얻었다. 카메라 앞에서는 살짝 몸을 사릴 만도 한데, 조용기 목사는 CBS 방송 설교에서도 "헌금 많이 하면 복을 많이 받고, 헌금 적게 하면 복을 적게 받습니다. 그건 뭐 어쩔 수 없으니까."라고 이야기할 만큼 자신의 삼박자 구원론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 기독교에 기복신앙을 이 정도로 섞어도 되는 것이냐는 논란이 항상 있다.

다만 해방 전부터 한국의 개신교는 무속 신앙, 토착 신앙 등 기복신앙의 자리를 대체하며 성장했다. 초기 한국 개신교는 토속신앙과 샤머니즘에 빠진 한국인을 기독교 신지로 바꾸고자 구한말 무당들을 집중 전도했다. 이런 현지화 과정에서 한국 기독교도 기복신앙의 영향을 받았다.(한국 기독교의 역사. 1, 기독교문사(2014))

기복신앙적 요소는 어느 종교에나 다 있다. 특별히 기복신앙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순복음교회가 소속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오순절교회 계통으로 방언 등 성령 체험을 강조하는 교단이다. 오순절교회는 현재 개신교 제1교파로 아프리카 개신교 국가들 중 다수가 오순절교회를 믿는다. 교단 자체가 기복신앙으로 해석될 특성이 있다. 오순절교회는 20세기 초반부터 미국의 보수적인 교단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조용기 목사가 기복신앙의 원조가 아니다.

조용기 목사가 이단 시비에 걸리고 결국 자신의 생각을 거두겠다고 이야기 했던 것은 기복신앙이 아니다. "방언 못하면 구원 못받는다."라는 주장이었다. 이 주장은 너무 명백히 이단적인 요소가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것이지 기복신앙 때문에 이단 시비에 걸렸던 것이 아니다.

최근 몇 년은 주어진 원고를 그대로 읽을 정도로 설교의 질적 저하가 발생하였다. 하단에 나오는 한반도 평화와 교회 갱신을 위한 기도대성회에서 그 문제가 폭발했다. 유튜브에서 80년대 힘있는 설교 영상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다.

2006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최근 병세가 많이 악화되어 발음이 어눌하고, 거의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고령인지라 매주 기력이 쇠하는 게 뚜렷이 보일 정도이다. 누군가 부축해 주지 않으면 강대상까지 걸어가지 못한다. 이 영상을 보면, 몇 년 사이에 노쇠해진 조용기 목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020년 7월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뉴스.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에서는 가벼운 뇌출혈이라고 하는데, 2021년 9월 14일 오전 7시 13분 타계하였다.

후술할 본인과 자녀들의 논란 때문인지 이 큰 교회를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이영훈 목사에게 물려주었다. 2017년 7월 2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의에서는 조용기 목사와 일가의 퇴진을 요구한 것도 이러한 결정에 큰 영향을 준 듯 하다. # 자식들에게 국민일보 등 엄청난 재산을 물려준 것은 맞지만 그래도 조용기 목사의 최대 재산은 세금도 내지 않는 순복음교회 그 자체였다. 동시대 대형교회를 개척한 많은 동료 목사들이 안면몰수하고 아들에게 교회를 넘겨줄 때, 조용기 목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래 내용들을 잘 읽어보면, 목사 개인의 그릇된 행동뿐 아니라 교인들의 우매함과 목사에 대한 맹목적인 우상화, 신격화도 큰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