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지하 시인 별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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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시인. 전라남도 목포시 출신. 본명은 김영일로 김지하는 지하(地下)에서 따온 필명이다. 처음 쓴 필명은 성 없이 그냥 지하였는데, 하도 주변인들이 이름 대신 불러대는 통에 성을 붙이고 한자까지 갈아버렸다고. 목포산정초등학교, 중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나왔다. 2008년부터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석좌교수로 있다가 2013년부터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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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5월에 그는 <실천문학> 여름호에서 '죽음의 굿판' 발언에 대해서 10년만에 유감을 표명하였다.
2012년 11월 26일 열린 시국강연회에서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민청학련 사건 재심으로 보상금을 수령했는데, 인터뷰에서 '돈'을 목적으로 재심을 신청했다고 발언했다. 자식교육 등으로 돈이 필요했다고. # 5월 26일, 법원은 15억 배상판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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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 밖에 문재인이나 안철수, 리영희, 백낙청 같은 인사들에 대한 원색적 비난 발언이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래도 비난받은 인물 측에서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아 그냥 넘어갔다. 여기에 대선 포기 후 27억을 반납하지 않은 이정희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하였다.
민청학련 재심 이후 '오적 필화 사건'에 대해서도 항소하여 재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2013년 5월 9일 기각하였다. '재심 사유가 없는 반공법 위반 혐의의 유무죄를 새로 판단할 수 없다'는 법리상의 한계가 그 이유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시기 김지하 명의로 쓰여진 <김지하 시인의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등 세월호 특별법 비난글이 인터넷과 SNS에 유포됐으나, 실제로 김지하 본인이 쓴 글이 아니다. 이에 김지하 측은 2019년 관련 게시글 유포자나 단체에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조선일보와 인터뷰한지 5개월 후, 시사저널과 인터뷰를 하였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것을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하였고, 촛불집회 ·미투 운동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그러나 현 문재인 정부에는 여전히 비판적인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1월 25일 부인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이 향년 73세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