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코비 입질 강형욱 무릎꿇어

 

'개는 훌륭하다' 보더콜리 코비의 입질 때문에 '개통령' 강형욱이 출격했다.

22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문제견 보더콜리 때문에 혼란에 빠진 강형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형욱은 보호자와 장시간 상담을 진행하다 결국 무릎까지 꿇었다.

 

이날 '개는 훌륭하다'가 만난 문제견은 보더콜리 '코비'였다. 코비의 가장 큰 문제는 심한 입질. 보호자는 행동을 고쳐보고자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애를 썼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아 강형욱의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코비 외에도 2개월 된 보더콜리 아기견 한 마리가 더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모두 경악했다. 제작진이 사전 답사를 다녀온 이후 새로 입양한 '담비'는 계속되는 '코비'의 괴롭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고, 화장실 변기 뒷공간에서 '코비'를 피해 숨어 지내고 있었다.

 

보호자는 '코비'와 '담비'로 인해 딸이 밝아지고 모녀간의 대화도 풍성해졌기에 더 잘 키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 보였지만, 예상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강형욱은 고민에 빠졌다.

강형욱은 보호자와 기나긴 대화를 나누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담비'는 여기서 살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보호자 앞에 무릎을 꿇고 "담비는 혼자 사랑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보내줬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무릎까지 꿇고 꺼낸 강형욱의 한 마디에 보호자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